두올은 북유럽의 자동차 부품사 '보르그스테나 그룹 스웨덴 AB'의 지분 약 95%(4만7499주)를 양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양수 금액은 약 624억이다. 이는 두올의 총 자산 대비 28.28%, 자기자본 대비 51.2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수자금은 유상증자 200억에 자체 보유자금 등으로 진행한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9월1일이다.
두올은 유럽 유명 자동차 메이커에 사업진출과(해외사업 다각화 및 고객다변화) 함께 경영목적 달성을 위한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두올은 이번 인수로 현재 약 95% 이상인 현대 기아차 그룹 연결 매출 비중이 80%대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수 시점 관계로 2017년도에는 일부 매출만 연결 매출에 포함되며 내년부터 모두 반영될 예정이다.
보르그스테나 그룹 스웨덴 AB는 자동차용 섬유소재(원단)을 제조 및 판매하는 법인이다. 주매출처는 볼보와 폭스바겐이고 포르투갈에 제조공장이 있다. 또 산하에 루마니아 제조법인, 브라질 제조법인 및 체코 물류법인을 두올과 합작해 각각
두올은 자동차 섬유내장재 기업으로 주사업은 자동차용 섬유소재(원단), 시트커버, 에어백 쿠션 등이다. 지분 인수를 통해 유럽 유명 자동차 메이커에 진출하게 돼 글로벌 내장재 기업으로써의 위치를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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