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발 신용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세계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침체보다는 이머징마켓의 성장성에 주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증시의 화두는 서브프라임 위기에서 비롯된 불확실성.
전문가들도 서브프라임 위기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지 못하는 가운데 메릴린치는 미국 금융기관의 25%가 정리될 때까지 신용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와 증시가 동반 하락할순 있겠지만, 이머징 국가의 성장성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 티제이 본드/메릴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국의 경기 침체를 확대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미국 말고도 경제 성장을 주도할 많은 국가가 있다. 최근 이머징 마켓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세계 원자재의 75%를 소비하고 있다."
최근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는 중국 증시도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중국경제의 기초가 튼튼한 만큼 장기 성장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프 쿠처/UBS 자산운용 아시아 회장
-"올림픽이 끝난뒤 중국 경제가 붕괴된다는 말도 있지만 우리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올림픽이후 GDP가 줄어든 나라는 없었다."
특히 서브프라임 위기가 진정될 경우 시장에 풀린 유동자금이 이머징 국가에 투자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리토 카마초/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 부회장
-"미국경기를 둔화시키고
국내증시 역시 주가가 싸고 친기업 성향 정부 정책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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