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SK증권 |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만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931억원, 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4.0% 감소했다"면서 "중국에서 현대차그룹 출하량 감소와 미국의 GM 향 일부 프로그램 종료가 매출과 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지리(Geely)를 중심으로 중국 로컬업체향 매출확대, 인도·브라질·멕시코 등 기타시장 성장을 통해 이를 일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고객다변화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확대 등 제품고도화를 통해 2분기 주요 고객사의 부진에도 업종 내에서 상대적 이익 안정성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고객사의 부진 영향은 하반기에도 일부 이어지겠지만 경쟁업체 대비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달라진 경쟁력은 이익만이 아닌 수주 활동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올해 2분기 기준 신규수주 9조5000억원를 달성하며 기존 12조에서 13조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 수주내역을 보면 전체 수주 중 59%를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EBS), 전자식 조향 시
그는 "단기적인 실적 우려보다는 규제강화와 달라진 경쟁력을 기반으로 진행중인 신규수주 확대 및 고객다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