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권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노원과 도봉, 강북구가 평균 3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6년 9월 2억원대로 올라선 뒤 1년 6개월 만에 무려 1억원이 상승한 것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원구 3억271만원, 강북구 3억2천483만원, 도봉구 3억64만원.
서울 강북권 3개구가 뉴타운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집 값이 급상승하면서 가구당 평균 3억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노원구는 58%(1억천 백만원)이 올랐고, 강북구는 44%(1억원), 도봉구는 43%(9천만원)가 오른 셈입니다.
2006년 9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불과 천 4백 60만원 올랐던 강북 3개구가, 서울 25개구 가운데 상승률 1, 2, 3위를 모두 차지한 것입니다.
반면 서초구는 9%(8천 3백만원), 강남구는 11%(1억 천 7백만원)가 올라, 상승률 하위권을 형성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이같은 강북권 집값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채훈식 / 부동산써브 팀장
-"세금과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소형저가 아파트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이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했던 강북권, 가파른 상승세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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