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세정·코팅 선도기업 코미코는 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만 현지법인에 총 95억5000만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건물 및 설비투자에 70억원, 기계 및 계측장비 25억원 등이다.
코미코 관계자는 "대만 반도체 시장은 2013년부터 연 평균 9%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당사의 대만법인은 2006년 공장 완공 후 2007년부터 연 평균 8.5%의 꾸준한 매출성장을 실현해 왔으나, 공장규모가 작고 코팅사업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향후 세정 및 코팅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고
코미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내년 3월까지 대만법인의 생산능력(Capa)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세정 및 분석기술 도입과 지속적인 코팅 신기술 개발 및 제안을 통해 대만 시장의 7·10nm 공정 대응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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