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 MG손해보험 본사 전경.[사진 제공: MG손해보험] |
지난해 4월 취임한 김동주 MG손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흑자전환'을 목표로 제시할 만큼 경영개선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올 1분기 23억원 흑자에 이어 2분기에도 약진하며 상반기 총 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MG손보 관계자는 “비용 절감, 영업현장 중심 인력배치 등 출범 이후 지속적인 사업비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5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특히 우량 종목인 일반보험이 업계 최고 성장률인 36.2%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장기 보장성 보험 신계약 또한 수익성 중심의 전략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6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사업비율은 지속적인 사업비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7.7%포인트 개선된 21.8%를 기록했다. 보험영업이익은 손실은 682억원에서 602억으로 80억원 개선됐다.
매출 증대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투자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5.4%를 시현했다.
MG손보의 이번 상반기 흑자는 2013년 출범 이후 두 번째다.
김동주 대표가 취임한 해인 지난해 첫 상반기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흑자다.
MG손보는 올해 흑자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경영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을 오픈하는 등 채널 다변화 전략과 함께 상품 측면에서는 복잡한 상품을 꼭 필요한 핵심 담보 위주로 간소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또한 소
MG손보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자본 확충이 완료되면 향후 실적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