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단지 내 놀이터 주변에 설치될 미세먼지 신호등(가칭)` 이미지 예상도 [사진제공 = 현대건설] |
미세먼지 통합 시스템의 핵심은 ▲감지·측정 고도화 ▲정보 전달 ▲저감장치 자동화 ▲제어기술·아이템 강화 ▲Hi-oT(하이오티: 힐스테이트 사물인터넷 시스템) 연동 등 5가지로 구성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10㎛이하) 및 초미세먼지(2.5㎛이하) 등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천식, 호흡기·심혈 관계 질환에 걸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에 '힐스테이트 미세먼지 신호등(가칭)'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 주변에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설치해 부모들이 대기환경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마일 그래픽을 적용하고, 입주자는 스마트폰 앱과 각 세대 내 홈네트워크 월패드를 통해서도 미세먼지 알람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손을 씻을 수 있는 '놀이터 개수대(가칭)'도 설치해 아이들의 위생에도 신경쓸 계획이다.
일상에서의 미세먼지 제거를 편리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저감 장치들의 가동을 자동화한다. 고성능 청정필터(0.5㎛ 미세먼지 90% 포집 가능, 현재 적용중)를 장착한 환기시스템과 냉·난방기, 주방 렌지후드 등이 기존에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 가동되도록 한 것이다. 음식물 조리시 가스쿡탑 작동과 동시에 렌지후드 및 환기장비가 가동되고, 시스템에어컨 설치 시 실내오염도에 따라 추가로 작동, 급속 미세먼지 제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어기술도 선보인다.
각 세대 내 환기 시스템에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HEPA필터(0.3㎛의 미세먼지를 99.97% 포집 가능)를 장착해 외부 미세먼지의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단지 내에 미세먼지 확산을 방지하는 아이템을 강화해 '미스트 분수 설치·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조경수 식재·공용현관 에어 샤워커튼' 등의 다양한 아이템도 개발해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 시스템인 'Hi-OT(하이오티)'와 연동해 미세먼지 저감 관련 빌트인 기기 등을 개발하고, 일반 가전제품과의 연동 기술 및 적용되는 범위도 극
현대건설은 오는 10월까지 기존 센서와 환기시스템에 대한 성능을 개선해 현재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부터 우선 적용하고, 올해부터 미세먼지 제어 알고리즘 개발과 시스템 구축에 나서 내년 하반기에 시범단지를 선정·적용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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