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8월 09일(19:2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하이투자증권 인수 추진설에 휩싸인 우리은행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DGB금융지주와 함께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할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우리은행은 "인수 주체로 참여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9일 "현재 까지 하이투자증권 인수와 관련 제안 받거나 내부적으로 검토한 부분은 전혀 없다"며 "해당 부서에서 단순 투자 차원으로 사모펀드에 출자 하는 형태의 참여 가능성은 있지만 그마저도 진척된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이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IMM PE와 손잡고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노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 되는
하지만 우리은행측은 "IMM PE로 부터 정식 요청이 오더라도 어디까지나 소수 지분 투자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