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8월 08일(19:1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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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의 잠재 인수후보가 8곳으로 좁혀졌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TX엔진의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KDB산업은행 M&A실은 이날 STX엔진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로 모두 8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실시된 예비입찰에서는 9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참여의사를 밝혔는데 이 중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숏리스트에 포함된 것이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업체들의 구체적인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매각측은 앞으로 약 2주간 예비실사를 실시한 후 다음달 초 본입찰을 진행한다. 이후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매각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대상은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87.04%다.
STX엔진은 지난 2004년 모기업 STX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된 엔진 제조업체로 지난 2013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STX그룹에서 분리됐다. 민수, 특수, 전자통신의 3개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사업부 별로 조선소와 발전소 등에 선박용 및 발전기용 디젤엔진, 육군과 해군 등에 육상용 및 해상용 방위산업 엔진과 국방부 및 조선소에 전자통신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5298억원에 당기순손실 279억원을 기록했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