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조5100억원, 영업이익 543억원이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1.4% 감소했다.
판재류 부문의 원재료비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는 게 지연돼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라질 CSP 제철소에서 발생한 지분법손실을 반영한 탓에 당기순손실 694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오른 원재료 값을 제품 가격에 추가로 반영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매출은 건설경기 호조에 따라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봉형강류가 성
CSP 제철소에서는 올해 상반기 130만t의 슬래브가 생산·판매됐다. 동국제강은 올해 연간으로 슬래브 270만t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하반기에는 저원가 조업체제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