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다.
14일 오후 2시 4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90% 오른 225만1000원에,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86% 오른 6만5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빠지면서 외국인들의 대규모 차익실현으로 인해 하락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중화권 언론인 이코노미 데일리는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모바일 D램 고정가격을 최대 19%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D램 시장에서 1위와 2위인 업체다. 시장 우려와 달리 메모리 공급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D램의 견조한 수급이 유지돼 가격이 뛸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중화권 업체 등 일부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모바일 D램 가격을 10~20%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3분기 업계 모바일 D램 고정가격이 수요 부진으로 거
그는 이어 "현재의 공급 공백 상황에서 대안이 없는 고객들은 일부 인상을 감내할 수 밖에 없다"며 "이는 D램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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