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해성옵틱스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8.1%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58억800만원으로 5.5% 늘었으나 순이익은 8억500만원으로 66.6%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신규 자동초점(AF) 액추에이터 개발 대응 및 일시적인 수율 저하 등으로 영업적자가 발생했지만 5월 중순 이후 해당 이슈가 모두 해결되면서 분기 기준으로는 흑자로 돌아섰다"며 "4분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는 듀얼 카메라용 렌즈 및 AF 액추에이터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출시되는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제품에는 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듀얼 카메라의 단가가 싱글보다 높아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증
이재선 해성옵틱스 대표이사는 "올 4분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수년간 듀얼 카메라가 채택된 스마트폰 모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듀얼 카메라 시장 개화와 함께 해성옵틱스도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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