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시장에선 대우조선해양이 금융당국,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지원과 함께 원가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평가다. 14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1분기 2233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다. 특히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이 888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488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서도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거액의 손실을 안겼던 해양플랜트가 상반기에 대부분 정상적으로 인도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주식은 지난해 7월 분식회계 등의 사유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시장에선 상반기 실적 회복과 재무제표에 대한 적정 의견으로 오는 10월 주식거래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상 화물운송 업체인 팬오션도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4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460억원)를
[문지웅 기자 /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