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전남 함평, 강원 춘천, 충북 청주, 대전의 미래 전략사업지구 5곳이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이들 5개 지역의 5개 사업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2015년 1월 지역개발지원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그 외 지역에 적용되는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와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발전촉진형은 조세·부담금 감면, 재정지원 등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들이다.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유기농 가공품 생산·판매에서부터 체험·교육까지 제공하는 6차 산업형 테마파크로 유기농 생태를 기본주제로 한 복합 관광단지이자 주민들의 휴식·여가공간으로 조성된다.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는 한우 등 지역 청정 농축산물을 명품화·집적화해 지역 대표상품으로 육성하면서 다양한 오감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축산단지, 음식특화거리, 체험 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함평나비축제 등 주변지역 자원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를 냉난방에너지로 활용하는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와 스마트 팜 첨단 농업단지, 물기업 특화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단지는 오송 바이오밸리 내에 기존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산업과 화장품산업 간 융복합을 추진한다. 화장품 임상연구 지원센터, 수출지원센터 등을 건립해 K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는 주변 지역에
국토부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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