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 간의 긴장감이 완화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다시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 31분 코스피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36포인트(0.74%) 오른 2351.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 오른 2355.74에 개장해 2350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휴장이었던 한국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및 뉴욕 연은 지수 개선, 북미 마찰 완화, 14일 반도체 업종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7월 소매판매가 전월(+0.3%) 대비 0.6% 증가했다. 8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는 전월(9.8) 보다 크게 개선된 25.2로 발표됐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유가는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가 미국의 월간 세일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전일 대비 배럴당 0.04 달러 하락한 47.5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은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3% 이상, 전기전자가 2% 이상 상승 중이다. 증권, 종이·목재도 1% 이상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의약품 등도 상승세다. 철강·금속은 1% 이상 빠지고 있고 통신업과 화학도 약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2억원, 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가 4%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2% 이상 상승 중이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KB그융, 삼성물산, 삼성화재, 한국전력 등도 1% 이상 강세다. 반면 S-오일와 포스코는 2% 이상, SK이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9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69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50포인트(0.87%) 오른 634.87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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