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3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집중됐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주가 강세를 보였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04포인트(0.60%) 오른 2348.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 오른 2355.74에 개장했다. 장 초반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오전 9시45분께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도 2350선 아래로 밀려났다. 기관도 '팔자'에 나섰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었고 개인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지수가 2340대를 유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전자가 2.21%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음식료품, 보험, 종이·목재 등으 1% 이상 올랐다. 철강·금속은 가장 큰 낙폭인 1.6%을 기록했고 화학, 운송장비 등도 약세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5억원, 67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56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기관은 이날 '팔자'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3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가 가장 큰 상승폭인 3.26%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와 삼성전자는 2% 이상, SK하이닉스와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삼성SDI, 한국전력, 네이버는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S-오일은 3.85% 빠졌고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48개 종목이 올랐고 360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54포인트(0.88%) 오른 634.9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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