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의 중고차 매매단지 현대화 사업 '도이치오토월드'가 첫 삽을 뜬다.
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 도이치모터스는 경기도 수원시로부터 도이치오토월드와 관련한 건축 허가 공문을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달 안으로 착공 절차에 들어가 2019년 1분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도이치오토월드는 경기도 수원시의 복합 중고차 매매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권선구 고색동 일대 약 1만2000평(연면적 8만3000평)에 총사업비 약 38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단일 단지 규모로는 세계 최대이며 1만2000대 가량을 전시할 수 있는 지상 4층과 지하 6층의 본 건물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수원중고차매매협동조합 및 일반 대상 분양 계획도 세웠다. 제반 절차를 거쳐 분양신고를 완료하고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조합원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전 입점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분양 건수 대비 초과된 수요를 확인했다.
아울러 도이치오토월드는 지난 6월 말 KB부동산신탁과 신탁계약 체결을 통해 차입형토지신탁(개발신탁) 방식이라는 사업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각종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수분양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게 돼 사업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최고의 시스템과 시설로 이뤄진 자동차 매매 플랫폼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과 문화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지역 사회 및 경제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