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자산운용이 매각에 나선 롯데마트 3개 점포의 우선협상대상자자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선정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12개 업체 중 높은 수준의 인수금액을 제안한 5개 회사의 거래종결 능력을 검증한 결과 현대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3개 점포는 천안아산점, 용인신갈점, 나주점이다. 각 매장들은 향후 임대기간이 14~17년 남아 있다. 롯데마트가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와야 하고 부동산 사용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임차료를 내야하는 조항이 있어 잔여 계약기간 동안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3개 매장 중 천안아산점의 규모가 가장 크다. 롯데마트와 토이저러스가 주상복합건물 저층부 4만3731㎡의 면적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최소 14년의 임대차계약기간이 남아있으며 계약 만료 후 상황에 따라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롯데마트 신갈점은 천안아산점과 마찬가지로 주상복합건물 저층에서 3만4748㎡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17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나주점은 3개 지점 중 유일하게 롯데마트가 단일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5963㎡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으며 계약기간이 15년 남아있다.
임차인인 롯데마트의 신용등급(롯데쇼핑 AA+)이 높고 매년 임대수익이 2~3% 상승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최근 홈플러스 전주 효자점을 공모펀드 매입 완료한 것도 책임임대차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전주 효자점은 신용도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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