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이사장이 현대중공업의 잔여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지었다. 23일 현대중공업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 17만9267주(0.32%)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가는 14만1075원으로 전체 매각금액은 모두 합쳐 약 252억원 규모다.
이번 정 이사장의 결정은 현대중공업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짓는 수순으로 보인다. 정 이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현대로보틱스가 진행한 현물출자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주식 교환 후 남은 현대중공업 잔여지분을 이번에 매각한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