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44포인트(0.40%) 오른 2375.84에 마감했다.
이날 3.72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에 장중 23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개인이 물량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상승폭을 축소, 2370선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지수는 이번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은 오는 25~26일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설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옐런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있을 발언에서 시장이 우려하는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변화를 야기할 만한 발언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이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지수 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화학, 서비스업, 기계, 섬유의복, 보험 등이 1% 넘게 올랐고 유통업, 음식료품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운송장비, 운수창고,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등은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억원, 120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8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0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LG화학, SK 등이 2%대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소폭 상승한 반면 현대차, POSCO,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는 상한가를 기록한
코스닥은 전일 대비 4.00포인트(0.62%) 오른 647.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CJ E&M,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등은 4~5%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