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지주회사인 한화(신용등급 A)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세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화는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발행대금은 오는 10월 만기도래 예정인 회사채 차환에 사용되며, 발행 예정일은 8월 31일이다. 채권 발행 실무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한화는 지난 3월 1500억원, 6월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뒤 2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을 재개한다. 무역, 기계 등 자체 사업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이번 수요예측에서도 자금 모집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