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처럼 흔히 말하는 1~10 개인신용등급 이외 숫자인 개인신용 '0등급'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신용 0등급'은 금융거래정보가 전무해 신용등급을 매기기 힘든 사람이나 생산가능인구(15~64세)에 포함되지 않는 유소년(0~14세)·고령인구(65세 이상)에게 개인신용평가회사가 부여하는 신용등급이라고 보면 된다.
신용 0등급자는 저신용자처럼 원칙적으로 대출 등 금융권 거래가 힘들다. 금융기관 거래가 없기 때문에 0등급에 돈을 빌려주면 돌려받을 수 있을지를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등급 숫자는 1등급보다 높지만 돈을 빌리기는 10등급보다 어려운 셈이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신용 0등급인 사람은 현재 700만명 정도다.
자신이 0등급 판정을 받았는데 14세 이
[김종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