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초등생 납치 미수범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 씨가 또 다른 유사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산 초등생 납치 미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피의자 이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에 적용된 혐의는 강간 치상입니다.
당초 경찰은 이 씨가 진술을 바꿔가며 수사를 방해하는 바람에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CCTV동영상이 추가로 확보되고 계속된 추궁이 이어지자 이 씨는성추행 의도를 갖고 해당 피해자에게 접근했다며 범행 동기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새로 확보된 CCTV동영상에는 이 씨가 범행 대상을 물색하며 해당 아파트를 배회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으며 흉기를 미리 준비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CCTV동영상에 잡힌 노란색 물체는 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워보여 흉기일 가능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고 2년전 출소한 이 씨가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또 유사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 토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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