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업체 잉글우드랩은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이 274만8900달러(USD)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7만9800달러로 17.3% 늘었으나 순손실은 580만4800달러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하반기부터 색조화장품 진출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잉글우드랩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신규 거래처 증가 등을 통해 매출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색조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공장설비 구축과 연구·생산 인력의 충원에 따른 투자비용이 증가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잉글우드랩은 지난 6월 인천 남동공단에 색조화장품 공장 설비 구축으로 약 50억원을 투자하고 색조화장품 개발을 위한 연구 및 생산 인력을 대거 늘린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화장품 업체의 특성 상 연구개발 단계에서 매출을 인식하지 않고 개발을 완료한 뒤 제품을 납품할 때 수익이 발생한다"며 "잉글우드랩이 보유한 미국시장 내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른 화장품기업들과 차별화한 경쟁력을 통해 색조화장품 시장 내 안정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잉글우드랩은 미국의 Elizabeth Arden, Rodan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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