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이어졌던 주택 인허가 확대 여파로 지난달 준공(입주) 실적이 최근 5년 평균치에 비해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급과잉 우려에 8·2 부동산 대책까지 더해지며 인허가, 착공 등 공급 선행지표는 악화되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5만871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7.7%, 5년 평균치 대비로는 6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만6704가구로 전년 대비 22.9%, 5년 평균치 대비 53.8% 늘었고 지방은 3만2014가구로 전년 대비 77.5%, 5년 평균 대비 70.1% 증가했다. 서울은 6618가구로 전년 대비 10.5% 줄었지만 5년 평균 대비로는 24.2% 늘었다.
준공과 달리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 대비 18.3% 줄어든 5만18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만8427
착공실적 역시 전국 4만21가구로 전년 대비 25.4% 줄었으며 수도권도 2만2692가구로 25.2% 줄었다. 서울은 1만135가구로 174,7% 늘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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