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유세를 마치고 돌아온 한나라당 지도부가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변화'와 '민생'을 전면에 내걸고 과반의석을 확보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재섭 대표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선거구를 돌며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일관되게 외쳐왔던 '국정안정론'에서 벗어나 '변화'와 '민생안정'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좌파 정권이 한 일에 대해 이제는 큰 변화를 일으켜서 나라를 살려달라고 그런 겁니다. 이젠 견제를 할 때 아니고 변화할 때입니다."
'안정론'이 야당의 '견제론'에 밀려 힘을 받지 못하고 있고, 계파싸움 등으로 민심이 돌아서고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급기야 '민생경제 119 유세단'을 꾸려 총선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박희태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소방수로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수도권에 공을 들이는 것은 최대 접전지인 이 곳에서 선전해야 '과반의석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초 수도권 111석 중 80석 이상은 무난하다는 분위기가 급반전 되면서 70석 이상도 쉽지 않겠다는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남은 기간 수도권에서 총공세를 펼쳐 떠났던 표심을 되찾아오겠다는 생각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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