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지난 25개사의 204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상품 누적수익률은 6.6%로 집계됐다. 국내외 금융시장 호조세의 영향으로 8개월 연속 상승해 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MP 유형별로는 초고위험형이 모두 5%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13.3%였다. 고위험형 수익률은 9.4%, 중위험형 5.6%, 저위험형 3.0%, 초저위험형 1.7% 등으로 위험이 높을수록 성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MP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의 'QV공격P'가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 23.4%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의 '목표달성형'과 현대차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 B2'도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각각 21.36%, 19.62%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별로는 증권사들의 누적 평균 수익률(7.55%)이 은행들의 누적 평균 수익률(4.87%)보다 높았다. 증권사 MP는 '초고위험형'과 '고위험형'에 주로 분포돼 있는 반면 은행 MP는 '저위험형'과 '초저위험형'에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이 13.1%, 키움증권이 10.6%의 누적 평균 수익률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누적 평균 수익률 6.6%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우리은
ISA는 의무가입 기한이 지나면 손익을 따져 소득 수준에 따라 순익 기준으로 200만~250만원의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8월 초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는 비과세 혜택이 300만~500만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