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의 약화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6포인트(0.18%) 상승한 2만1987.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0포인트(0.20%) 오른 2476.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7포인트(0.10%) 높은 6435.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세로 개장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도 장중 심리적인 저항선인 2만2000선을 넘어섰다. 장중 발표된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와 임금 상승세가 모두 부진하자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진 것이 오히려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는 15만6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7만9000명에 미치지 못했다. 8월 실업률은 4.4%로 전월의 4.3%보다 올랐다. 8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0.25% 오른 26.3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8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6.3에서 58.8로 상승해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8월 판매량 호조와 허리케인 '하비' 피해로 차량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일제히 올랐다. 요가복 전문점인 룰루레몬의 주가는 실적 호조로 7.1% 상승했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