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과 내년 SOC 예산 감축 영향으로 건설사의 경기전망이 크게 나빠졌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월 CBSI가 전월비 11.2포인트 하락한 74.2로 집계돼 지난 2016년 1월(73.5)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8월에 혹서기 공사 물량 감소로 지수가 하락하는 계절적 요인이 있으나, 전월비 지수 하락폭이 단순 계절적 요인으로 여기기에는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최근 2~3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및 거래량이 급격히 둔화 됐는데 결국 8.2 대책이 CBSI 지수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달 29일 올해 보다 20%나 감축 편성한 2018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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