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 기술 투자를 위한 인력 확보, 쇼핑 거래 비용 증가와 같은 투자 성격의 비용 집행이 늘어나고 있어 올 하반기 이익 성장은 힘들 것"이라면서도 "다만 내년은 올해의 베이스를 토대로 다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AVER는 인터넷 산업의 고성장과 독보적인 경쟁력 등으로 고PER(주가수익비율)에 거래되는 대표적인 주식 중 하나다. 지난 6월 이후 주가가 24.5%정도 조정 받았음에도 여전히 NH투자증권 추정치 기준 올해 선행 PER은 29.9배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2800억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정체기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국내 네이버는 광고 매출과 쇼핑 사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큰 우려가 없으나, LINE은 신규 광고 서비스의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치고 Contents(게임)와 Communication(스티커) 매출이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기술 투자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국내 쇼핑 거래대금 성장 및 LINE 서비스 확대)까지 더해져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
그는 "올 하반기는 이익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내년은 비용 상승세가 일단락되면서 이익은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7.2% 증가한 5조1400억원, 1조3700억원으로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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