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가 오늘은 다소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종철 기자 !
[질문1] 오늘 주식시장이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인데, 이시각 현재 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
네, 지난 이틀간 60포인트가 넘는 오름세를 보인 코스피 지수가 오늘은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9시20분을 넘어서면서 소폭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9시35분이 지나면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권인 1,762선에서 등락이 이뤄지고 있고, 코스닥 지수 역시 약보합권인 648포인트 부근에서 방향성을 재고 있는 모습입니다.
요즘 들어 증시참여를 활발히 하고 있는 외국인이 58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0억과 200억원 어치의 순매도로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실적호전이 부각된 화학과 기계, 운수장비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반면, 그동안 오름폭이 컸던 금융주가 약세입니다. 이밖에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도 1% 정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강한 모습이고, 신한지주와 국민은행,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그동안 많이 올랐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LG텔레콤과 동서, SK컴즈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NHN과 키움증권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에서는 중국과 홍콩, 대만이 청명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니케이 지수는 1% 가까이 내리고 있습니다.
[질문 2] 최근 주식시장이 좋아서 그런지 국내 주식형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얼마나 들어왔습니까 ?
네, 국내 증시를 억눌렀던 해외 악재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2일 국내 주식형펀드에 무려 2천240억원의 자금 순유입이 이뤄져 올 들어 하루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수요일 약 3천420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1천180억원이 빠져나가 2천240억원의 순유입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국내 주식형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온 것은 해외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 전망이 밝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바다 건너로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펀드는 560억원이 유입되고 480억원이 유출돼 90억원의 순유입을 나타내 일주일째 펀드 규모가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 홍콩 증
탈출 기대감으로 중국과 브릭스펀드에 자금유입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최근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했던 머니마켓펀드(MMF)는 8천46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채권형펀드는 140억원의 순유출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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