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핀테크기업들이 투자기회를 잡는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가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핀테크 지원센터(센터장 정유신·사진)가 주최해 열린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는 해외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 등 핀테크 지원사들은 물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기회와 홍보를 위해 'GMV 2017'와 연계해서 열렸다. 'GMV2017'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모바일 분야 대표 국제전시·상담회다. 이번 상담회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걸맞게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전반으로 분야를 확대해 수요-공급자가 만나 실효성 있는 거래의 장을 구축하기 위한 마련됐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 투자진흥원과 핀테크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취리히 투자진흥원은 스위스 취리히와 취리히 근교에 기업을 설립하려는 다국적기업이 현지 이해도를 높이고 자격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9년 8월 설립된 조직이다. 산업·과학·교육·관광 등 분야에서 지역 비즈니스 프로모션 파트너와 기타 정보제공 기관과 협업을 통해 전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지원센터와 취리히투자진흥원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스위스에 소개하고 한국·스위스 두 나라의 금융산업 혁신을 촉진하는 우호적인 핀테크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취리히투자진흥원과 MOU 체결로 영국·호주·프랑스·싱가포르·미국·중국에 이어 스위스까지 핀테크 분야 협력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데모데이를 통해 소개된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해외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KEB하나은행이 보육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 '마인즈랩', QR코드 기반의 모바일결제서비스업체 '페이퍼스', 우리은행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분석 및 의사결정 금융솔루션업체 '에이젠글로벌', 비가청 영역의 소리를 이용한 데이터 전달 솔루션업체 '인포소닉' 등이 자체 개발한 핀테크 기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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