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사흘 남겨 놓고 각당은 막판 세몰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민주당은 오늘도 수도권 유세를 이어가죠?
답)
어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쌍끌이 유세를 펼쳤던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은 수도권에 총출동했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 100시간 총력전을 선언한 상태인데요.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어제 철야 유세에 이어 아침부터 경기 동부와 서울북부권을 중심으로 막바지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도 오후부터 광명과 시흥, 안산 등 경기 남부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앞서 손학규 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은평뉴타운 방문에 대해 관권 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손 대표는 의석수가 어쨌건 이명박 대통령이 이재오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은평 뉴타운 방문은 정신적 패배를 자인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질문 2)
한나라당도 수도권에서 부동층 표심잡기에 한참이죠?
답)
강재섭 대표는 오늘 서울과 수도권의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유세에 나섭니다.
금천과 구로, 시흥, 일산, 은평 등 대부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곳입니다.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옛 지역구였던 남해 하동 지역에서, 김덕룡 선대위원장은 서울 노원과 동작에서, 맹형규 위원장은 공양과 일산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앞서 강재섭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총선을 정책선거로 되돌리자며 "한나라당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강 대표는 '독재와 장기집권'이라는 민주당의 경고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헌법파괴적인 발상이라며, 한나라당은 안정 과반수를 통해 역동적인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잃어버린 10년'의 적폐를 씻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역구 활동 외에 일절 외부 지원활동을 하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 대전 강창희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선거 막판 충청권 지원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문 3)
자유선진당은 오늘도 충청권에 공을 들이고 있죠?
답)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오늘 지역구인 홍성, 예산을 비롯해 청양, 천안, 당진등 충남권을 돌며 강세지역의 표밭 다지기에 힘씁니다.
이 총재는 충청도에 근거를 둔 자유선진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하는 이유를 집중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민노당은 권영길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창원에서,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대표의 지역구 은평에서, 진보신당은 심상정, 노회찬 후보의 지역구에서 막판 유세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