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9월 13일(23:4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가 1800억원대 팬오션 보유지분 매각에 나섰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가 팬오션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포세이돈2014유한회사는 이날 장 마감 직후 팬오션 보유 지분 12.7%(6800만 주) 가운데 5.08%(2720만주)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처분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할인율은 이날 종가(6570원) 대비 2.6~5.0%다. 메릴린치가 단독으로 주관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JKL파트너스는 1800억원 가까운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JKL파트너스는 특히 지난 2015년 하림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려 팬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금융 상환 재원 마련을 위해 주가가 좋은 시점에 선제적으로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잔여 지분은 중장기적으로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