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신영증권 |
JKL파트너스의 팬오션 인수목적 법인인 포세이돈2014유한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팬오션 보유 지분 6800만주(12.7%) 중 2720만주(5.08%)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할인율은 2.6~5%로 매매가격 범위는 6240~6400원 사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매각으로 JKL파트너스는 팬오션 인수 당시 투자했던 투자 원금 1700억원을 모두 회수하게 된다"면서 "인수 당시 주당 가격은 2500원이었다"고 말했다.
오버행 이슈 발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JKL파트너스는 이번 지분 매각을 성공할 경우 투자 원금을 회수하게 될 예정이며 나머지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120일에 불과하지만, 업황의 회복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보유하게 될
엄 연구원은 "팬오션은 국내 벌크선사 중 운영규모가 가장 크고, 운임의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은 회사로 꼽을 수 있다"면서 "선박과 화물의 수급 불균형이 꾸준하게 해소되고 있어 올해 대비 내년의 평균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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