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9월 12일(10:5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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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가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전망 분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개편 작업에 착수한다.
12일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4월 초에 이뤄진 평가의견서 1차 개편에 이어 단계적으로 시행 예정인 2차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난 1차 개편이 형식 재구성과 가독성 제고 등에 중점을 둔 반면 이번 2차 개편은 평가의견서를 통해 체계적인 전망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 내용으로는 평가의견서 내 전망 분석 플랫폼 추가, 위험범주별 전망등급 추가, 등급변동 검토지표(Rating trigger) 전망치 그래프 제공 등이 담겼다.
그동안 마켓코멘트 형식으로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미래전망에 대한 수치정보가 다양한 재무지표로 확장되고 새로운 플랫폼을 추가하는 형태로 평가의견서 내에 추가된다. 전망 분석(Forward Looking Analysis)라는 이름의 플랫폼을 통해 주요 재무지표 및 등급변동 검토지표의 최근 실적과 향후 2개년도 추정치 등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주요 가정과 전제, 추정치와 연계된 구체적인 사업 및 재무전망에 대한 의견도 압축적이고 명료하게 제시된다는 게 나신평의 설명이다.
나신평의 평가의견서 1페이자와 후미부문에 들어간 각 위험범주별 방법론 적용결과 또한 새롭게 바뀐다. 여태까지 사업위험, 재무위험, 기타고려요인, 계열관계요인별로 과거 실적치를 바탕으로 한 적용결과만 발표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미래전망치를 통한 적용결과도 추가 공개된다.
마지막으로 신용등급 정보 이용자의 펴의성을 위해 등급변경 검토지표 전망치를 표 형태의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한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그래프의 형태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등급변경 검토지표의 대표적인 예로는 매출액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EBITDA 대비 순차입금 등이 있다.
이번 개편안은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이 변경되는 경우 등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나신평 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연구원의 분석 역량 제고, 미래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 및 논리 제시를 제공해 등급논거의 설명력 강화, 미래 예측력 향상을 통한 신용평가의 적정성 및 정확성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