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한 미사일 발사로 '2,370선' 하락 출발
코스피가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4포인트(0.27%) 하락한 2,371.32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9.22포인트(0.39%) 내린 2,368.44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다소 줄여나갔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3억원, 118억원 각각 순매도 중입니다. 개인 홀로 39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이 기대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선물옵션 만기일인 전날 장 막판 매수세에 0.74%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오늘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또다시 도발에 나서면서 재부각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입니다.
업종별로는 기계(0.76%), 의약품(0.66%), 유통업(0.65%), 보험(0.27%), 전기전자(0.07%)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철강금속(-1.73%), 건설업(-0.96%), 화학(-0.89%), 전기가스업(-0.79%), 서비스업(-0.82%), 비금속광물(-0.72%) 등은 내리고 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하락 출발했다가 반등해 0.20% 오른 252만원에 거래 중입니다. 삼성물산[028260](1.18%), 삼성생명[032830](0.87%), 신한지주[055550](0.20%), SK하이닉스[000660](0.13%) 등도 강세입니다.
POSCO[005490](-2.01%), 현대차[005380](-1.46%), LG화학[051910](-1.23%), NAVER[035420](-1.18%), 한국전력[015760](-0.61%) 등은 약세입니다.
코
지수는 이날 2.51포인트(0.38%) 내린 662.90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 속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코스닥에 상장해있는 빅텍[065450](5.36%), 스페코[013810](1.80%) 등 방산주가 동반 강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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