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회복해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는 1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87포인트(0.67%) 상승한 2401.9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4.51포인트(0.19%) 오른 2390.58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반등해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피가 2400선을 회복한 건 지난 8월 8일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지난 16일 미사일 발사, 미국의 정례 통화회의와 긴 추석 연휴 등 불안요소이 산재했지만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돼 고점을 지났다는 예측도 나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하반기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전후 수준에서 증가할 것"이라며 "상반기 20%대보다 오히려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코스피가 올해 2500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증시는 이 시간 외국인이 262억 규모로 순매수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39억원, 200억원식 순매도
업종별로는 증권이 2.53%, 전기·전자가 1.80%씩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1.18%, 유통업은 0.95%씩 강세다. 제조업과 의약품도 각각 0.92%, 0.97%씩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3.30포인트(0.49%) 오른 674.60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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