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이번 총선의 승부를 가를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여당의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달라며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총선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각당의 움직임도 더욱 빨라지고 있죠?
답변) 네, 개헌저지선을 확보하겠다는 민주당과 과반의석을 만들겠다는 한나라당의 막판 유세전이 뜨겁습니다.
통합민주당은 남은 이틀 동안 정부여당의 관권개입 문제를 집중 제기해 견제 가능한 의석을 확보해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계획입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부터 장차관, 시장과 구청장, 일선 경찰까지 모두가 한나라당 선거 운동에 올인하고 있며, 총선이 끝나도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이어 서울지역 12개 선거구를 1시간 단위로 돌며 집권여당의 독주를 막아야한다며 통합민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유세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이번 총선의 승패가 달려있는 초접전지 공략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충남 천안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어 "이번 총선을 통해 지역감정을 날리고 충청인이 정부의 주축세력이 될 것을 호소한다"며 충청 표심잡기에 힘썼습니다.
강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수원과 군포, 안산, 광명 등 수도권에 올인해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달라며 최대격전지인 수도권 부동표 흡수에 나설 계획입니다.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그리고 진보 정당들도 각 지역구에서 막판 선거전에 전력질주하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전 부산 유세를 마치고, 오후 대전으로 이동해 충청 표심 굳히기에 주력합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는 경남 사천과 창원에서 서민층 끌어안기에 집중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경기 이천과 용인, 안산, 서울 중랑, 노원에서 수도권 의석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와 진보신당 노회찬·심상정 공동대표는 각각 자신의 지역구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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