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퇴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18일 정 이사장은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으나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다하지 못한 부분은 새로 오실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채워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래소를 떠나지만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갖고 거래소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앞서 지난해 10월 취임했다. 당초 임기는 2019년 9월이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하나은행 인사 개입 문제로 검찰 수사 등 곤혹을 치뤘다. 결국 지난달
차기 이사장 선임 때까지 이사장 업무는 안상환 경영지원본부장(부이사장)이 권한을 대행한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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