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7년 차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상가 분양장(場)이 한창이다. 광교 상가는 신분당선 연장 개통과 경기도청사 이전 등 개발호재가 더해진 최근 2년간 본격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0년간 수원시 광교 일대에서 분양한 상가는 총 3215곳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전체의 38.26%(1230곳)에 달하는 물량이 최근 3년(2014년 하반기~2017년 상반기)간 분양됐다. '판교 동생 광교'란 별명이 붙으며 2기 신도시 투자 열풍을 이끈 광교는 2005년 말 개발 첫 삽을 뜬 후 2011년 9월 첫 집들이를 시작한 바 있다. 경기도 수원 영통구 이의동·원천동·하동·우만동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영덕동에 걸쳐 조성됐다.
다음달에는 노른자 입지로 통하는 광교도시지원 17-1·2블록에서 우미건설이 짓는 '광교 브릭스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브릭스톤은 신분당선 상현역과 200m 거리인 초역세권에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도로망으로는 상가 앞 포은대로와 인근 광교상현IC·동수원IC가 있다. 2019년에는 수원 법조타운(수원고등법원, 수원지방법원, 수원고등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등)이 인근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인근인 C2블록에서는 중흥토건이 짓는 '광교 중흥S-클래스'의 단지 내 상가 '광교 어뮤즈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업무5-1블록에서는 SK건설이 짓
광교는 전체 용지 중 상업용지의 비율(1.41%)이 다른 2기 신도시인 판교(2.49%)나 동탄(3.48%)은 물론 분당(4.65%), 평촌(4.84%)등 1기 신도시보다도 낮아 상가 간 출혈 경쟁이나 공실 리스크가 덜한 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