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1770선을 회복했습니다.
3월 고용지표 부진과 채권보증업체의 신용등급 하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비교적 선방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프로그램매수세가 4천억원 이상 유입된데 힘입어 장중 1786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개인이 3천억원 이상 순매도 했고,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탓에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7.07포인트 오른1773.5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의약품등이 상승했고, 기계업과 전기전자,전기가스,의료정밀,금융,은행,증권,보험업이 하락했습니다.
LG전자가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하이닉스반도체가 1.9% 하락하는 등 대형 IT주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조선/해운업에 대한 증권사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1.5% 올라 나흘째 상승한 가운데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X조선이 2~3% 오르는 등 조선주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GS건설이 8.7% 오른 가운데 삼호개발이13.6% 상승했고, 금호산업과 동부건설,현대건설이 1~3% 오르는 등 건설주가 해외수주 호조와 총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북 김제에 이어 정읍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오양수산과 사조산업,신라수산,동원수산이 1~10% 오르는 등 수산물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령이 발표된 가운데 골든브릿지증권과 동부증권,부국증권이 2~6% 오르는 등 중소형 증권사가 상승했지만 대형 증권사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는 등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종목별로는 샘표식품이 2대주주인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마르스1호'의 주식공개매수 선언으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올랐습니다.
S&T중공업은 방산부문 매출확대 등 성장성에 대한 호평으로 7.5% 올라 엿새만에 반등했고, 대한제강은 수익성 기대감을 바탕으로 2.1% 올라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61포인트 오른 654.1포인트로 마감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265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650선을 회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업등이 상승했고, 통신장비,정보기기,일반전기전자,금융업등이 하락했습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태웅,서울반도체,다음,키움증권등 시가총액상위권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메가스터디와 코미팜,포스데이타가 하락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소식으로 코스닥시장에서도 중앙백신과 제일바이오가 각각11.7%와 6.5% 오르
종목별로는 이건창호가 베트남에서 대형 수주 소식으로 8.4% 올랐고, 포시에스가지난 4일 미리넷의 우회상장을 확정했다는소식으로 11% 상승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