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건물은 국세공무원교육원(수원)과 한국교육개발원(서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강남), 한국토지주택공사(성남) 등 수도권 소재 지방이전 부동산 1조1000억원에 달한다. 매입공공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가 매각하는 3개 지구 매각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별 상담 부스를 설치하여 매각기관과 일대일 심층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상업지역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등은 당장 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고, 주거지역에 입지한 한국전력기술, 신용보증기금, 국세공무원교육원 등은 주거용으로 개발이 가능하며, 연구시설이 필요한 대기업 및 연구기관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종전부동산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ARA코리아 최인천 박사가 '부동산 대체 투자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하고, 주관업체인 젠스타 박상준 팀장의 '종전부동산 투자 성공사례'도 강연한다.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이전기관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을 시작해 총 120개 종전부동산 중에서 105개를 매각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입지 규제 완화, 매각방식 다양화 등 기관별 맞춤형 매각 전략을 통해 종전부동산이 원활하게 매각되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전반적인 시장 상황 때문에 매각 가격 자체는
매각 예정가격이 4250억원으로 가장 비싼 LH 오리 사옥의 경우 현재 LH 경기본부로 쓰이고 있다. 국토부는 매각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 사옥 용도를 주거용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했으나 지난 4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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