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엠생명과학은 자사의 자가 검체 채취용 의료기기 '가인패드' 출시 3일만에 서버가 다운돼 홈페이지 운영이 일시 중단돼었다고 21일 밝혔다.
티씨엠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내놓은 가인패드는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게 한 의료기기다. 팬티라이너처럼 여성의 속옷에 착용하면서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및 STD(유레아플라즈마, 헤르페스, 가드넬라 등 12종의 감염성 여성질환) DNA 검사를 가능하게 한 자가채취 키트다. 올해 초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제품이 정식 출시됐다.
티씨엠생명과학에 따르면 브랜드사이트 오픈과 함께 모바일 캠페인 진행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지만 기대 이상의 트래픽이 유입돼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가인패드는 여성들의 수치심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자궁경부암 검사 시 여성들은 산부인과 내진을 통해 자궁 경부로부터 브러시 등으로 직접 채취하는 방식을 거쳐야 했다.
가인패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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