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 부분 대상에 선정된 `하루를, 공유하다` [사진제공 = 서울시] |
사회주택은 서울시가 지난 2015년부터 '서울특별시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계기로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공공성을 갖춘 민간임대주택'이다. 민간기업과 협력해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주변 시세 80% 이하의 수준에서 임대료를 책정해 공급한다.
건축, 정책 2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총 69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중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총 21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건축 부분은 창신동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한 윤세라·이건엽·장민수 씨의 '하루를, 공유하다'가 대상에 선정됐다. 이어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을 선보인 최선아 씨의 'Farming, Sharing, and Living'과 다양한 형태의 가구를 위한 이선미, 여대환, 이용주 씨의 '집 | 가족을 위한 커다란 놀이터'가 각각 최우수상 수상자로 뽑혔다.
정책 부문 대상은 아이디어 참신성, 제도·정책 부합성,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지 못했다. 최우수상으로는 정성주·김도형 씨의 '도시재생형 사회주택'과 송경은 씨의 '민간부지와 공공부지의 공동개발 제안'이 선정됐다.
이염범 심사위원장(교기대 교수)은 "짧은 공모기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정책, 건축 아이디어가 제안되어 심사내내 흥미로웠다"면서 "앞으로 서울시가 사회주택 정책수립과 사업을 발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함께 다음달 17~20 수상작 전시회 '사회주택 살으리랏다'를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두꺼비하우징, 선랩건축사사무소 등 사회주택 사업자 홍보부스가 참여해 입주상담, 사업안내 등을 펼친다. 전시
전체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 및 사회주택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2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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