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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79포인트(0.74%) 내린 2388.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15포인트 내린 2404.35에 개장한 후 장초반 반등해 강보합권으로 올라섰지만 다시 빠졌다. 장중 '팔자'로 일관했던 외국인은 장 막판 '사자'로 전화했지만 지수는 크게 반등하지 못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춘 것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한 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정은은 최초로 낸 대외 성명에서 "트럼프가 세계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태평양 상에서 역대급 수소탄 시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보험, 은행이 1% 이상 올랐고 통신업도 소폭 올랐다. 의약품은 3.68% 내렸고 화학과 철강금속도 2% 이상,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업 등도 1% 이상 빠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7억원, 41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13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샀고, 기관은 2거래일 연속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29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나금융지주와 삼성화재가 2% 이상, KB금융과 삼성생명, SK텔레콤, LG전자가 1% 이상 상승했다. LG화학과 LG생활건강은 5% 이상 빠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5% 가까이 하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23개 종목이 올랐고 699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16포인트(1.84%) 내린 648.95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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