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반포주공 1단지 3주구가 25일 오후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반포3주구는 현재 1490가구에서 재건축 이후 최고 35층 2091가구로 바뀌게 된다.
반포3주구는 세화·세화여고, 반포중 등이 도보권에 있어 학군이 뛰어난 구반포역 역세권단지다. 신반포로를 사이에 두고 반포 1·2·4주구와 같은 생활권이지만 한강 조망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1·2·4주구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는 점에서 시장 주목을 덜 받은 채 저평가 됐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 분석이다.
반포 3주구가 사업시행인가를 순조롭게 획득함에 따라 올해 말 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초과이익환수를 피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반포 1·2·4주구는 아직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해 반포3주구가 재건축 일정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을 놓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이 혈전을 벌이고 있는 1·2·4주구와 달리 3주구는 아직 시공사 선정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최흥기 반포 3주구 조합장은 "공공관리제에 따라 앞으로 재건축 일정을 진행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공공관리제란 도시정비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군수·구청장이 재건축 절차와 사업비용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반포3주구 시공사로는 현대산업개발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포 1·2·4주구는 재건축조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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