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광주광역시 치평동 제1하수처리장 유휴 용지 1만5000㎡에 1700억원 이상 투자해 0.44MW 연료전지 60기(총 26.4MW)를 설치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며 연료전지는 두산 퓨어셀 제품이 적용된다.
광주광역시는 사업을 통해 연간 213GWhr의 전력과 12만Gcal 열을 동시에 생산한다. 매년 생산되는 전력은 2016년 광주지역 전력 사용량인 8550GWhr의 2.5%에 해당되는 6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해마다 2만3000t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3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
상무지구 연료전지 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거쳐 두산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협약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선두에 서고자 하는 광주의 노력이 또 한번 결실을 맺었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위해 준공 시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은 "국내 연료전지분야에서 유일하게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 두산"이라며 "연료전지 사업 중에서 가장 완벽한 협력모델로 남을 수 있도록 두산건설의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두산건설은 협약 당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수완에너지와 EIG연료전지 사업의 도급계약도 체결했다. EIG연료전지 사업은 산업부 스마트그리드 8대 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781억원(12.76MW급) 규모 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결합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 재생 에너지 중 하나다. 기존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정부는 총 발전량 중 일정비율을 신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PS제도를 시행 중이다. 신 재생에너지원의 하나인 연료전지 사업은 정
현재 두산건설은 상무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 이외에도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39.6MW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다. 서남물재생센터 내 연료전지 발전사업(30.8MW급)의 발전사업 허가도 승인 받았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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