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 인터넷환전 꿀팁
은행들은 환전 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대신 환전 마진을 위해 고시환율과 사고팔 때 환율을 각각 달리 한다. 우대율은 고시환율과 살 때 적용하는 환율 간 차이에 적용한다. 달러당 고시환율이 1000원이고 살 때 적용하는 환율이 1100원이라고 하자. 우대율이 90%라면 두 환율 간 차이인 100원을 다 받지 않고 10%만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대율이 없다면 살 때 환율을 그대로 적용해 1100원을 줘야 1달러를 살 수 있지만 우대율이 90%라면 1010원에 1달러를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자사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통해 별도의 로그인 없이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달러, 유로, 엔화 등 주요 통화 우대율은 90%다. 중국, 태국, 영국, 캐나다 등 12개국 기타 통화는 55% 환전 우대율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은행 영업점의 주요 통화와 기타 통화 우대율은 각각 70%, 50%다. 이처럼 인터넷 환전 서비스가 우대율 측면에서 유리한 데다 365일 24시간 환전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리브' '써니뱅크'를 통해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통화의 경우 우대율은 90%로 같지만 기타 통화 우대율은 우리은행에 비해 낮은 편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기타 통화의 경우 최대 50% 우대율을 적용하고 통화별로 우대율 적용이 다르니 확인할 필요가 있다.
KEB하나은행은 주요 통화 우대율은 90%로 경쟁사와 같다. 하지만 기타 통화의 경우 최대 40% 우대율을 적용한다. 러시아 루블화처럼 타 은행에서 환전하기 어려운 통화도 환전해준다. 단 루블화의 우대율은 10%로 낮다.
인터넷으로 환전 신청을 한 뒤에는 시중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