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두고 기관 팔고 외인 사고…올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는 주로 순매도, 외국인은 순매수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015년 한 해를 제외하고 추석 연휴 직전 5거래일 동안 누적 순매도했습니다.
2012년에는 261억원, 2013년 2조2천629억원, 2014년 5천968억원, 작년 8천291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2015년에는 3천68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기관 투자자와 정반대 행보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2015년을 제외하면 2012∼2014년과 작년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5거래일간 누적 순매수했습니다.
2012년은 1천161억원, 2013년 3조4천491억원, 2014년 3천489억원, 2016년에는 2천43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2015년 한 해만 1조310억원 누적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외국인의 경우 연휴 기간 국내 투자자보다 좀 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투자자별 주식처분 행태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외국인의 경우 국내 증시
이 팀장은 "다만 올해는 추석 연휴가 이례적으로 긴 데다 달러 강세와 정보기술(IT)주의 단기 급등 등으로 부담을 느낀 외국인이 차익 시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